<페이팔> 만들어 20대에 억만장자 된 유태인 기업가는?

by 벼룩시장 posted Dec 23, 2022

 

핀테크 시대 활짝 연 우크라이나 출신 창업자 레브친의 성공담

페이팔 공동창업자 “비트코인 미래 불투명해” - 조선비즈

실리콘벨리에서 피터 틸과 일론 머스크의 명성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개발자가 있다. 바로 핀테크 시대를 연 맥스 레브친이다. 동시에 그는 ‘페이팔 마피아’의 탄생 주역이기도 하다.

레브친은 1975년 우크라이나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가 일어나자 물리학자인 그의 어머니는 사고의 심각성을 알고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레브친은 일리노이 공대에서 컴퓨터 보안을 전공하던 시절에 이미 3번 창업 경험을 쌓았다. 이 가운데 자동화 마케팅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팔렸다. 그는 대학원에 진학하기보다는 더 큰 무대인 실리콘밸리에 가서 제대로 창업해보고 싶었다.

레브친은 1998년 스탠퍼드 대학 여름 학기에 헤지펀드 매니저 피터 틸의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가 끝난 후 레브친은 틸과 점심을 먹으며 본인이 창업할 소형 기기에 암호화된 정보를 저장하는 보안 기술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틸은 투자 의사를 밝혀 공동 창업을 했다. 

레브친이 ‘개발’을 맡고 28만달러를 투자한 틸이 ‘경영’을 맡았다. 그들은 6번 실패 끝에 정보를 암호화해서 보낼 수 있다면 돈도 암호화해서 송금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른다. 이 아이디어가 페이팔의 전신이 되어 세상을 바꾸게 된다. 이로써 이메일 주소만 알면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컨피니티’를 탄생시켰다.

‘컨피니티’는 편리하고 안전한 온라인 계좌를 제공해 개도국 사람들도 인플레이션에 휘둘리는 자국 통화 이외에 선진국 통화를 쉽게 바꾸어 쓸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그들은 달러화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디지털 화폐를 만든다는 아이디어에 흥분했다. 게다가 컨피니티의 송금 방식이 혁신적이었다. 한 번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언제든지 이메일을 이용해 송금할 수 있어,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 환율도 알아서 해결해준다. 이른바 금융과 IT의 결합인 ‘핀테크’의 본격 시작이었다.

레브친과 틸이 회사를 키우면서 사람들을 모으는 기준은 하나였다. 같이 즐겁게 일하며 나보다 우리를 중시하는 ‘단결력’을 가장 중시했다. 이를 위해 대학 시절 친구들을 페이팔에 합류시켰다. 그들은 지금도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창업자의 성향을 최우선적으로 본다.

그 뒤 빠르게 경쟁사들이 나타났는데, 그 중 일론 머스크의 ‘X.com’가 송금 방식이 ‘컨피니티’와 똑같았다. 두 회사는 치열한 경쟁 끝에 2000년 3월 50대50 합병을 단행해 ‘페이팔’이 탄생했다. 당시 창업 주역 15명 중 9명이 유대인이었다. ‘페이팔’은 창업 초기 유대인 케빈 하츠에게 엔젤 투자를 받았다. 그 뒤 골드만삭스 등 투자자들에게 1억달러 투자를 끌어냈다. 이후 페이팔이 이베이에 서비스를 제공하자 입점한 사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회사는 빠르게 성장해 직원이 220명까지 늘어났다. 2000년 들어 IT 거품 붕괴로 주식시장이 무너졌음에도 페이팔은 2002년 2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당시 이베이의 맥 휘트먼은 통 큰 유대인답게 페이팔을 15억달러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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