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미 프로풋볼) 애틀랜타 팰컨스의 한국계 키커 구영회(29)가 정교한 결승골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구영회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두 차례의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켰다. 구영회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20대19로 이기며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져 온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구영회는 서울에서 태어나 12세 때 뉴저지로 이민 간 재미교포 선수다.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축구를 즐겨 했던 그는 공을 멀리 정확히 차는 재능으로 미식축구 키커의 길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팰컨스에 입단했고, 2020년부터 주전 키커로 자리 잡았다. 2020시즌 필드골 성공률 94.9%(37/39)로 프로볼(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