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차관보, 찰스 랭글 의원 수석보좌관 출신
백악관 비서실장실 아시아태평양계 정책 고문에 한인 1.5세 한나 김(한국명 김예진·사진) 전 보건복지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김 정책고문은 지난 2일부터 백악관 비서실장실 아태계 정책고문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임무는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 커뮤니티와 협력해 대통령의 의제를 진전시키고, 아시안, 태평양계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대통령의 국내외 정책에 대해 조언하는 일일이다.
현재 미국에는 2,400만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과 160만 명의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들이 살고 있다. 아시아계는 지난 10년간 35% 이상 증가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그녀는 2021년 7월부터 1년간 보건복지부 공보관실에서 차관보를 지냈고,
2009∼2016년 친한파 의원이었던 찰스 랭글 전 연방하원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미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을 제정하는 데 기여했다.
6살 때 미국에 이민한 그녀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초·중·고교를 마친 뒤 다시 귀국해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조지워싱턴대 정치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