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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괴담 인물에 충성 바치기 위해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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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도는 괴담에 심취해 잔혹한 방법으로 친구를 살해하려 한 미국 위스콘신주 10대 소녀에게 법원이 40년 구금형을 내렸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친구를 숲으로 유인해 19차례나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사건으로 세간에 충격을 안긴 모건 가이저(15)가 전날 법원으로부터 '정신병원 구금 40년'을 선고받았다.
가이저의 16세 공범 애니사 와이어(16)는 작년 12월에 25년 구금형을 받은 바 있다.
가이저와 와이어는 2014년 5월 피해자 루트너(15)를 동네 인근 숲으로 유인해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버려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루트너는 전신 19곳에 자상을 입었으나 안간힘을 다해 오솔길로 기어나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주민에게 발견됐다.
사건 발생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 나이는 모두 만 12세였다.
검찰은 가이저와 와이어가 인터넷 괴담 속 인물 '슬렌더맨'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슬렌더맨에 충성을 다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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