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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기대수명이 다른 고소득 국가와 달리 오히려 더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약물 과다복용, 자살, 알코올 관련 질병, 비만 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사회건강센터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기대 수명은 1959년 69.9세에서 2014년 78.9세로 기대수명이 10살 가까이 늘어났다.
하지만 미국의 기대수명은 그후 3년 연속 소폭 감소해 2017년에는 78.6세로 집계됐다. 기대수명이란 갓 태어난 아이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연수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5∼64살 성인 사망률이 1990년대 말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은 1999~2017년 사이 3.9배나 증가했으며, 비만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1.2배 올라갔다. 알코올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40.6% 증가했다. 자살률도 38.3% 높아졌다. 또 미국인 성인들의 71%가량이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구진은 미국의 기대수명 감소 추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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