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두고 5일 실시된 버지니아 총선에서 민주당이 주상원과 주하원을 26년만에 모두 탈환했다.

이번 선거로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과 함께 주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버지니아은 레드(공화)에서 블루(민주) 주가 됐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2석을 보태고, 하원에서 최종 6석을 더 했다. 이번 선거로 내년 주상원 의석 분포는 민주 21, 공화 19, 주하원은 민주 55, 공화 45석이 된다.

현재 상원은 민주 19, 공화 21, 하원은 민주 49, 공화 51로 공화당이 모두 다수를 차지했다.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사진)는 “이번 선거 승리로 민주당은 총기 규제 법안, 최저 임금 인상 등 진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