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 유모차 들고 내려가다가 굴러떨어져

 

 

맨해튼의 지하철역에서 유모차를 안고 계단을 내려가던 여성이 굴러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맨해튼 7Ave 지하철역 계단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코넥티컷주 스탬포드에 거주하던 여성으로, 당시 인근에서 쇼핑을 한 뒤 여러 개의 가방을 들고 유모차를 옮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곧바로 마운트 시나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유모차에 타고 있던 1살짜리 딸 라일리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아 지하철역에서 응급 조치를 받았다. 뉴욕 지하철역은 그동안 아이를 동반한 부모와 장애인, 노인 등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현재 뉴욕의 지하철 체계는 모든 사람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며 "MTA는 이런 환경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