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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경찰 "노인 이용한 마약 운반 시도, 올해 세 번째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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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금속 프레임 안에 코카인을 넣어 운반하려던 80대 콜롬비아 할머니가 공항에서 적발됐다.

콜롬비아 일간지 엘티엠포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메데인 국제공항에서 3㎏가량의 코카인을 소지한 채 스페인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81세 할머니를 체포했다.

이 할머니는 마드리드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혼자 여행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경찰은 탄 휠체어 금속 프레임에 최근 검정 페인트를 칠한 흔적이 있었고 부품도 원래 제품과 일치하지 않은 점을 발견했다.

경찰이 드릴로 휠체어에 구멍을 뚫자 코카인이 철제 프레임 안에 가득 차 있었다.

이 노인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직까진 알 수 없으나 휠체어에 마약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콜롬비아 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노인들이 마약을 운반하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무려 세 번째다.

이번 콜롬비아 경찰은 "마약 조직에게 노인들은 아주 쉬운 먹잇감이다. 이들은 콜롬비아 당국이 공항에서 물건을 검사할 때 노인들을 엄격하게 검사하지 않는다는 말로 그들을 설득, 회유한다" 며 노인들을 향해 마약 조직의 꾐에 넘어가지 말라고 적극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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