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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교통장관, 부친 해운회사 이권 개입?…하원 조사

 

언론, 차오 교통장관 관련 의혹 제기…건설사 주식 지연 매각도 조사

 

일레인 차오 미 연방교통장관이 가족의 회사에 혜택을 주기 위해 자신의 지위를 이용했다는 언론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미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대만계 여성인 차오 장관은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부인이다.

미 언론들은 차오 장관이 자신의 부친인 제임스 차오가 설립한 해운회사 포모스트 그룹을 이롭게 하기 위해 장관 지위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잇달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포모스트 그룹은 대부분의 사업을 중국에서 영위하며,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은행으로부터 저금리 대출 약속을 받았다. 또 차오 장관이 교통장관 자격으로 참석하는 중국 관리와의 만남에 가족 구성원을 동참시키려 시도한 바 있다.

차오 교통장관은 재직 기간동안 최소 12차례 아버지와 함께 중국 및 중국계 미국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또한, 하원 정부개혁감독위는 차오 장관이 자신이 근무했던 대형 건설업체 벌컨 머터리얼스의 주식을 지연 처분한 사안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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