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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계좌에 12만 달러 꽂히자 인출해 SUV 구입 등 ‘펑펑’

 

경찰에 체포된 후 25만달러 보석금 내고 풀려나재판 대기 중

 

은행 계좌에 12만 달러가 잘못 입금된 것을 인출해 신나게 쇼핑에 써버린 미국인 부부가 기소됐다.


펜실베이니아주 라이코밍 카운티에 사는 로버트와 티파니 윌리엄스 부부는 지난 5 31일 은행 직원의 실수로 입금되자 이를 은행에 알리지 않은 채 곧바로 인출해 2주 반 사이에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두 대의 네 바퀴 자동차, 캠핑 카 등을 몽땅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ABC 7 뉴스가 전했다.

 

아울러 부부는 각종 요금 청구서와 자동차 수리에 돈을 쓰고 심지어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15천달러를 현금으로 건네는 선심마저 썼다.


은행은 뒤늦게 실수를 깨닫고 원래 이체를 했어야 할 계좌에 12만 달러를 입금한 뒤 지난 6 20일 티파니에게 연락을 취해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이미 10 7000달러를 써버린 뒤란 얘기만 들었다. 부부는 일급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가 훔친 돈의 곱절이 넘는 25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티파니는 은행에 두 사람이 함께 변제할 계획을 짜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은행이 처음에 두 차례나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만나주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WNEP-TV는 윌리엄스 부부의 집을 찾았으나 로버트의 아버지란 남자를 만났을 뿐이라며, 그 아버지는 난 전혀 아무것도 모른다’는 얘기만 늘어 놓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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