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격 설문 충격적..코로나에 대한 폭력 부추겨

 

 

 

한인 4명을 포함 아시아계 여성 6명 등 총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총격참사와 관련, 미국내 극우세력 대다수가 온라인

채팅 그룹에서 이번 사건을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정당한 복수라고 주장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상의 극우 사이트와 채팅방 등에서는 반 아시안 폭력을 부추기는 인종증오가 배양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텔레그램과 극우 온라인 게시판 ‘포챈’ 역시 극우 게시판인 ‘더 도널드’를 중심으로 반

아시아계 그룹과 관련 대화가 작년과 비료해 6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봄 이후 온라인에서 반아시안 감정이 ‘2차 유행’하기 시작했고, 이 기간동안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 선동이 일상화하고 실제 폭력 사건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올해 1월 텔레그램에 개설된 한 그룹에는 수백명이 참여해 아시아계의 외모를 과장한 그림과 개고기를 먹는 아시아인을 비하

하는 사진 등을 올렸다.
 
특히 애틀랜타 총격 직후 이 텔레그램 그룹은 ‘아시아인들에 대한 최근 공격에 충격을 받았는가’라는 설문을 했는데, 가장 많

은 84%가 “코로나19에 대한 정당한 복수”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