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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22명 2년새 50%↑, 소망소사이어티 접수

▶ 시신기증 서약 한인들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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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비영리단체 ‘소망 소사이어티’를 찾은 한 한인이 시신기증 서약을 하고 있다. [한형석 기자]

 

#80대 한인 A씨는 최근 자신의 사망 후 시신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자녀들을 설득해야 했다. 그는“지인이 시신을 기증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 어차피 죽으면 흙으로 돌아갈 몸인데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처음엔 극구 반대하던 자녀들도 결국 A씨의 결정을 지지하게 됐다.

#70대 한인 B씨도 지인과 함께 사후 시신 기증을 서약했다. 그는 “무덤에 묻히거나 납골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찾아오는 가족도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마지막 가는 길에 사회에 기여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수 있어 시신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신을 기증하기로 결심한 이들 한인들의 사연은 한인들의 시신 기증을 돕고 있는 비영리단체 ‘소망

소사이어티’에 최근 접수된 실제 사례들이다.

죽음을 대하는 한인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사후에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한인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비전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망 소사이어티는 지난해에만 한인

222명이 사후에 시신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의 150명과 비교하면 47%나 급증한

수치이다.

이 단체가 한인 커뮤니티에서 사후 시신 기증 서약 운동을 펼치기 시작한 지난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시신 기증을 서약한 한인들은 무려 1,7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시신 기증을 서약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소망 소사이어티 김미혜 사무국장은 “시대가 바뀌며 한인 노인들의 인식도 변하고 있다”면서 “주로

이민 생활을 통해 사회에서 혜택을 받고 살아왔는데 삶의 끝자락에서 뭔가 사회에 공헌하고 싶어하는

분들, 유가족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으면서도 좋은 일을 하고 싶은 분들이 시신 기증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이나 화장 비용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그 보다는 ‘어차피 흙으로 돌아갈 몸’인데 좋은 일에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인식에서 이러한 결정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김 사무국장은 밝혔다. 그는

“마무리의 순간들을 의미 있게 추구하려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망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시신 기증 서약자들이 사망하면 시신은 의료 교육 및 연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병원 등에 기증되며 기증된 시신은 연구 및 교육 활용 후 최종적으로는 화장된다. 단,

서약자는 사망 전에 언제든 시신 기증 서약을 철회할 수 있다.

시신이 기증되면 시신에 대한 유족들의 권리는 사라지고 시신이나 유골이 유족들에게 돌아오지

않는다. 또한 유해의 최종 처리 시간, 장소, 방식 등도 유족들에게 통보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자녀들이 부모의 시신 기증 선택을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기증을 받은 병원이나 기관들이 별도의 추모물을 마련하거나, 정기 추모 행사를 개최하는 방법

등을 통해 시신 기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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