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뉴욕행 항공기에서 이민단속 요원에 의해 신분증 검색을 당한 승객 9명이 연방국토안보부(DHS)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법원 뉴욕동부지법에 따르면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한 델타항공 승객 9명은 국토안보부 장관과 국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솟장에서 “이민당국의 불법 수색은 연방정부에 의한
부당한 수색, 체포, 압수로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수정헌법 제4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케네디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릴 때 국토안보부 직원 2명은 승객들의 동의없이 항공기 문 앞에 서서 승객들에게 일일이 신분증을 요구한 뒤 신분증을 제시했을 경우에만 승객을 통과시켰다. 
승객들은 “당시 이들 직원들은 승객들을 압수 수색할 수 있는 어떠한 법적인 권한과 정당성이 없었다”며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