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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jpg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힐스버러 경찰서에 지역 대형마트에서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는 한 통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사건 조사를 맡은 베테랑 경찰관 키스 브래드쇼와 후임 캔디스 스프라긴스는 폐쇄회로TV에 찍힌 한 여성의 신원을 알아내 그 집으로 향했고 거기서 두 경관은 이번 사건이 단순 절도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당시 여성이 마트에서 훔쳤던 물건은 36달러 상당의 음식이었다. 그녀는 굶주린 아이들에게 먹이려고 그런 짓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물론 그녀가 생계형 절도를 저질렀더라도 엄연한 범죄이므로 재판에 넘겨져 죗값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그녀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두 경관은 마트에서 140달러 상당의 식료품과 일용품을 구매해 가족에게 전달했다.
힐스버러 경찰서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를 공개하고 “우리는 경찰이기 전에 인간이다”고 밝혔다.
그러자 해당 게시물에는 첫날 무려 2400여 명이 ‘좋아요’와 ‘최고예요’, ‘멋져요’와 같은 호응을 보였고 게시물을 공유한 횟수도 550회를 넘어섰다. 또 물론 “그녀를 돕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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