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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jpg

 

지난해 갑작스레 남동생을 잃은 미국의 한 스키선수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특별한 추모에 나섰다. 
미국 NBC 방송은 스키 에어리얼 종목의 세계 챔피언 미국의 존 릴리스(23)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막내동생의 유해가 담긴 유리 펜던트를 목에 걸고 참석했다고 밝혔다. 
큰형인 존을 포함해 크리스(19), 마이키(17) 삼형제는 모두 스키 유망주였다. 특히 고향인 뉴욕 주 로체스터에서는 우애가 돈독한 형제로 유명했다. 그러나 존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동생들은 아쉽게도 평창행 꿈을 이루지 못했다. 
존은 “올림픽에서 함께 경쟁하는 것은 우리 형제 모두의 꿈이었다"면서 "막내 마이키를 이렇게라도 데려와서 올림픽을 경험시켜 주고 싶었다. 이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생 마이키는 지난해 10월 갑자기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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