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 400불에 대리 시험…중국계 20여명 부탁

 

 

미 대학 입학을 원하는 중국인 학생들을 위해 돈을 받고 대리로 토플시험에 응시해왔던 중국계 유학생들이 연방 당국에 체포됐다.

 

연방 검찰은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토플시험에 대리 응시해 온 중국인 6명 중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미 유학을 위해 토플 점수가 필요한 중국인 학생들을 대신해 2회에서 5회까지 토플 시험에 대리 응시해왔다. 이들에게 토플 대리 응시를 부탁한 중국인들은 현재까지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리응시를 부탁한 중국인들로부터 페이팔에나 벤모 등을 통해 1회당 400달러 정도를 받고, 가짜 중국 여권을 이용해 대리 시험을 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가짜 여권 소지만으로도 10년형을 받을 수 있으며, 가짜 여권으로 다른 사람인 양 신분을 속여 시험에 대리 응시한 이들은 중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