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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뉴저지주도 출생증명서에 X성 선택할 수 있는 법안 채택

 

미국에서 남성과 여성 외에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性)'을 공문서로 인정하는 주정부와 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일부 주에서 출생증명서, 운전면허증, 학교 입학 서류 등을 통해 제3의 성이 공식 성별로 인정 받자 미국의 민간 항공회사들도 뒤를 따르고 있다.

 

메릴랜드주 하원은 최근 운전면허증 신청자가 남성과 여성 외에 제3의 성인 X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찬성 91, 반대 47로 통과시켰다. 

 

또 워싱턴 D.C가 2017년 처음 X성을 허용한 데 이어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메인, 미네소타, 오리건, 아칸소주로 지역이 확대됐다. 미국에선 운전면허증이 정부가 보증하는 신분증 성격을 띠고 있어 X성이 해당 주에선 공식 성별로 인정되는 것이다.

 

출생 증명서에 X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도 조금씩 늘고 있다. 뉴욕시와 뉴저지주는 지난 1월 관할지역에서 태어나는 사람들이 의사 진단서 없이 X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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