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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뉴욕 맨해튼 5 애비뉴 트럼프타워 건물 앞 길바닥에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의 구호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가 등장했다. 야당 민주당 소속의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흑인 인권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 등이 시민들과 같이 노란색 페인트칠을 하며 이 문구를 그렸다.

 
CNN 등에 따르면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난 더블라지오 시장은 “대통령은 우리가 호화로운 5애비뉴의 격을 떨어

뜨린다고 했지만 우리는 5애비뉴를 해방하고 5애비뉴의 격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시민들 역시 “우리의 거리”

라고 환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구호가 등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강하게 반발하며 “증오의 상징이다. 경찰이

막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 취임 전 오랫동안 이 곳에서 거주한 트럼프 대통령은 2015 6월 이 곳에서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일부 대통령 지지자들은 항의와 욕설을 하며 페인트칠을 하는 시민과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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