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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png

 

지난 8월 21일은 99년만의 북미 개기일식이라 미국뿐 아니라 개기일식을 볼 수 없는 한국까지도 그 관심과 열기가 대단했다.  토탈 이클립스를 촬영하기위해 노스캐롤라이나로 10시간 넘게 운전해서 일찌감치 카메라 세팅하고 자리 잡은 사람들도 있었고 NASA에서 추천한 특수한경은 일찌감치 아마존에서 동이 났다.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태양을 5초이상 쳐다보면 실명이 될 수 있다는 괴담으로 미처 특수안경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간만에 과학시간놀이에 돌입, 자르고 붙이고 가내수공업의 시리얼박스 트랜스포머를 비롯한 아이디어 상품개발까지 그야말로 빅이벤트 데이였다. 
뉴욕은 약 70%의 일식으로 오후 1시 20분부터 시작, 2시 40분부터가 피크타임 그리고 4시에  끝이 났는데 피크타임 때는 고층건물이 워낙 많은 맨하탄이지만 중간 중간 낮은 건물들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자리잡고… 너나 할 것 없이 멋진 뷰를 담기위해 휴대폰만 허공에 둥실둥실 떠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수안경 혹은 구멍뚫은 시리얼박스나 일반 박스를 뒤집어 쓰고 두리번 거리며 휴대전화를 만세자세로 찍는 사람들 구경도 이클립스만큼이나 재미있고 신기한 장면이었다.   
다음 개기일식은 2024년 4월 9일인데 이때는 나이아가라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한국에서는 2035에 가능하다고하니 우스개소리로 그때까지 살아서 꼭 같이보자는 약속을 한다. 
이번 개기일식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영화 '토탈 이클립스'를 동시에 떠올렸는데 영화는 1995년도에 개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으며 19세기 시인이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 사이의 열정과 폭력적인 관계, 동성애를 다룬 영화다. 
죽음으로 끝을 맞는 이 영화는 왜 제목이 토탈이클립스일까?  해와 달이 완전히 겹쳐진 현상 하지만 불행히도 랭보와 베를렌은 그러지 못했다.  해와 달의 만남이 아니라 두 개의 태양의 만남이었기에 천재들의 사랑은 행복하기보다 치열하고 아픔이었다.  
22년이 지난 영화 '토탈 이클립스'가 재조명되고 몇 년째 매일 방문객 수 몇백명이었던 내 개인 블로그에 만명이상이 '개기일식' 검색어가 유입되어 방문한 것을 보니 2017년 8월의 개기일식은 모두에게 선명하게 기억될 특별한 날임에는 틀림없다.  2024년 나는, 여러분은 어디에서 누구와 또 이 특별한 날을 함께 하게 될까. <글.사진 뉴욕 컬럼니스트 Obi Lee(이오비), 
blog.naver.com/nyhot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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