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00만명 이상이 2회차 접종 권장일까지 두 번째 주사를 맞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3종의 코로나 백신 중 얀센 백신을 제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해야 예방 효과가 확실하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인구 41%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지만, 2회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27%에 그친다.
 

미국인들이 두 번째 접종을 피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부작용이 두려워 회피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1회 접종만으로 면역이 생성됐을 것으로 자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2회차 백신을 맞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자 미국 각 주의 보건당국은 주민들의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 백신자문위원인 폴 오핏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매우 우려스럽다. 2회차 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