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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자.png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시에 사는 여성 저스틴 다몬드(Justine Damond)가 경찰이 쏜 총을 막고 사망했다.
저스틴은 지난 토요일 밤 자신의 집 뒤쪽에서 여성의 비명을 듣고 911에 신고했다.
“”집 뒷편에서 자꾸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는데, 아마 성폭행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신고한 저스틴은 경찰이 출동하기를 기다렸다.
경찰차가 도착하자 저스틴은 경찰에게 현장을 안내하기 위해 집 밖으로 달려 나왔다. 하지만, 그때 출동한 경찰 중 한 명인 모하메드(Mohamed)가 저스틴을 용의자로 오해해 총을 쐈다. 뒤늦게 상황파악을 한 경찰이 심패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복부를 총알에 관통당한 저스틴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살해 혐의로 체포된 경찰 모하메드는 “깜깜한 상태에서 갑자기 누군가가 경찰차 앞으로 튀어나오자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많은 이들이 사건 당시 저스틴은 무장상태가 아니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이 총을 쏜 행위는 ‘과잉진압’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저스틴이 신고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은 더욱 불거졌다.
사람들은 모하메드의 행동에 분노하면서 죽는 순간까지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치려 했던 저스틴을 애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을 담당하게 된 검사는 모하메드를 2급 살인죄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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