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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폭로…배럿, 로스쿨 재학 시절 수년간 특정 종교단체에서 생활

 

최근 미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고법 판사가 한 기독교 초교파주의 단체 회원이라는 보도에 이어,

이 단체 창시자와 공동 생활까지 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이 단체는 동성애를 거부하고 여성은 남편을 떠받들어야 한다는

사상을 회원들에 주입해 비판을 받는다. 진보 진영 일각에선 배럿의 이 같은 종교적 배경이 대법관직 수행에 적합하지 않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배럿이 1990년대 후반 인디애나주 노터데임 대학 로스쿨 재학 시절 ‘찬양하는 사람들’이라는 기독교계 단체

창시자 라너핸의 집에서 생활해왔다고 폭로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배럿은 1999년 남편 제시와 결혼하기 전까지 그 집에서

수년간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디애나주에 있는 이 집은 침실만 9개인 저택이다. 가디언은 배럿이 창시자 라너핸 부부 외 다른 회원들과도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찬양하는 사람들’은 북중미 지역 약 1700명가량의 회원을 둔 것으로 알려진 소규모 기독교 그룹으로, 1971년 인디애나주

에서 창립된 성령쇄신운동을 표방하는 기독교 초교파주의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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