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양측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엇갈리는 미국 뉴욕에서 폭력과 증오범죄 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 컬럼비아대가 이날부터 외부인의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뉴욕경찰(NYPD)도 뉴욕의 무슬림들의 시위가 격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모든 소속 경관에게 언제라도 현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비상근무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뉴욕시 경찰국은 뉴욕 전역의 경찰 순찰과 감시도 강화했다.

앞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직후인 지난 8일에도 뉴욕의 중심지인 타임스스퀘어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지 집회가 각각 열렸다.

NYPD는 양측 집회를 분리하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