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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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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피바다 닷컴.’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잠정 후보로 정한 공화당이 이런 이름의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관용적인 이민 정책이 불법 이민자 급증을 불러와 미국을 범죄가 득실대는 ‘피바다(bloodbath)’로 만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두 전·현직 대통령이 각각 상대방 텃밭의 표심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 여론조사에서는 주요 경합주 7곳 중 6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소폭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쇠락한 공업지대(러스트벨트)로 꼽히는 두 주를 찾아 이민 정책 등에 관한 과격한 언사를 쏟아냈다.
그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지금까지 이런 국경 피바다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성향이 강한 이 지역 자동차 노조의 표심을 잡기 위해 “재집권하면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폐기’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전기차를 우대하면서 내연자동차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뜻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 따르면 7개 경합주의 여론조사 결과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양자, 다자 대결 모두에서 28% 차로 앞섰다. 오직 위스콘신주에서만 양자 대결에서 지지율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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