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6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5인가족, 연 최대 보너스 1만달러 
원유수익 배당금…3년간 액수감소
 

알래스카.png

 

이민자들이 살아가기에 뉴욕시는 물가나 렌트가 비싸, 생활고에 시달리는 한인들이 많다. 
이로 인해 렌트가 저렴하고, 주정부가 주민들에게 생활비를 보조해주는 알래스카주에서 살고 싶은 한인들이 생겨나고 있다. 
알래스카 주정부는 최근 매년 거주주민들에게 알라스카에서 나는 원유생산 수익금을 매년 1차례 ‘영구기금 배당’(Permanent Fund Dividend)이란 이름으로 주민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는데, 이같은 지원금은 미 50개주 중 알래스카가 유일하다. 작년까지 1인당 지급되는 생활지원비가 2천달러가 넘었고, 올해부터는 예산부족으로 지원비가 절반가까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타주에 사는 사람들에겐 이주를 고려할만큼 매력적이다. 
미국의 대표적 원유생산지 알래스카는 1982년부터 원유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앵커리지에서 작은 일식집을 운영하는 한인 한모씨(50)는 오는 10월 첫째 주가 기다려진다. 알래스카 주민이면 누구나 1인당 2000달러의 배당금을 일시불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씨는 “5인 가족의 경우 5000~1만 달러를 받는다는 점에서 불경기를 대비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보너스”라며 “배당금 액수가 발표되는 9월에는 축제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펼쳐지며 매년 10월이면 앵커리지의 쇼핑몰이 붐비는 광경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배당금 지급은 주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무조건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지원자의 신청을 받아 접수한 뒤 심사를 통해 지급한다. 작년에는 알래스카 주민 73만 9828명 가운데 67만 5599명이 배당금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63만 5997명이 심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배당금을 지급받았다. 실제 수급자는 지원자의 94.1%이며 알래스카 주민의 86%를 차지한다. 
주정부에 따르면 “배당금은 일종의 운전면허증 같아 개인이 원하지 않으면 받지 않아도 되며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에 맡긴다”며 “배당금 자체가 복지 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돈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부유한 사람은 자신의 배당금을 알래스카주에 환원하는 선택도 있다”고 밝힌다. 
알래스카주 정부는 유전 채굴권 수입의 25%를 매년 영구기금으로 적립하고 이 기금을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한다. 1982년 1인당 1000달러로 첫 지급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매년 1000~2000달러 수준을 지급해 왔다. 매년 배당금 계산은 영구기금 운영실적의 5년치 평균을 근거로 주식시장 등을 반영한다. 2015년에는 1인당 2072달러가 은행 계좌 이체와 수표를 통해 지급됐다. 
1980년 9억 달러였던 영구기금의 규모도 올해 7월 기준 604억 달러에 이르렀다. 
올해 10월에 배당금을 받으려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년간 알래스카에서 거주했어야 한다. 2015년 12월 태어난 아기도 어른과 마찬가지의 금액을 받게 된다. 다만 알래스카 주민이라도 지난해 180일 이상 알래스카 밖에서 거주했을 경우는 군 복무 중이거나 미국 국가 대표 선수 등의 예외 사유가 아니고서는 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이 밖에 중범죄로 유죄 선고를 받거나 수감된 적이 있어서는 안 되며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면 그만큼 금액이 차감된다. 
배당금 신청자의 81%는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19% 정도가 직접 증빙 서류를 제출하며, 무자격자가 허위로 서류를 작성했을 경우는 사기죄로 고소하도록 하고 있다. 
부인과 아이 3명 등 가족 5명을 합쳐 한때 1년에 1만 달러 가까운 배당금을 받았다는 거널 냅(63) 알래스카주립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알래스카 영구기금 취지가 유럽에서 말하는 기본 소득과는 다소 다르지만 실제로는 기본 소득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알래스카가 미국 내에서도 경제적 평등이 가장 크게 구현되고 있는 지역임에는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무소속)는 낮은 석유 가격으로 인한 주 정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1인당 2052달러로 산출됐던 배당금을 절반 수준인 1022달러로 낮추도록 했다. 하원의 승인을 얻게 되면 영구기금 배당금은 2019년까지 1인당 1000달러 수준에 머물게 되는 대신 27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8억 1900만 달러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알래스카 사람들은 영구기금의 취지가 잘못 알려져 외부에 알래스카가 자칫 복지 천국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한다. 앤 웨스크 알래스카주 영구기금과장은 “평소에도 미국 전역에서 알래스카에서 살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받지만 몇 달 전 브라질에서 알래스카에 가기만 하면 생활비를 주고 주택을 주지 않느냐는 문의가 쇄도해서 놀란 적이 있다”면서 “알고 보니 영구기금의 취지를 잘못 이해한 이민 업체가 과장 광고를 해서 발생한 문제”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142 추수감사절칠면조 요리를 직접 굽기 부담스러우면… file 2018.11.13 450373
4141 아마존 공습에 美 최대 주방·욕실용품업체 Bed Bath도 '휘청' file 2019.10.05 327948
» "돈주는 알래스카서 살아볼까?" file 2017.07.31 22638
4139 '포르노 배우'가 꿈인 유치원 선생님의 '이중생활' file 2017.07.03 21859
4138 '좀비 마약' 남용 심각…미국서 작년에만 2만명 사망 file 2017.11.14 18848
4137 장난감 총인데… 비비탄총 맞아 사망 1 file 2018.01.12 17226
4136 데이트앱 Bumble대박…31세 美여성 창업가, 16억불 갑부됐다 file 2021.02.15 17088
4135 자판기 해킹, 간식 3300불어치 도둑질한 CIA직원 해고 file 2017.07.03 15969
4134 뉴욕주 셜리반카운티에 '리조트 월드 캣츠킬' 개장 file 2018.02.02 15046
4133 뉴욕타임스, 편집인력 109명 대거해고…항의시위 전개 file 2017.07.03 13362
4132 플러싱 자갈치 식당, 납품업자 등 30만불 피해 입히고 잠적 file 2019.10.12 13359
4131 '복지수혜 영주권 제한' 시행 연초부터 시행될 듯 2 file 2018.12.11 13229
4130 '지적 장애' 앓는 이들의 행복한 미국 카페 file 2017.07.03 12882
4129 크라이슬러 빌딩 매물로 나왔다 file 2019.01.11 12856
4128 "미국서 자란 산삼, 장뇌삼 사포닌 함량이 더 풍부" file 2017.10.31 12830
4127 장례보험, 지금부터 알아두자 file 2018.07.21 12690
4126 트럼프, 성인 메디케이드 이용자에 취업 요구 file 2018.01.12 12677
4125 뉴저지, '산타 없다' 말한 초등교사 해고 file 2018.12.09 12611
4124 대학탐방③-웰즐리대학(Wellesley College) file 2018.10.30 12388
4123 미셸 위,'NBA 전설' 아들과 결혼 file 2019.08.13 1223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8 Next
/ 20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