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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응원을 보내기 위해 '유리 팔을 가진 신데렐라' 코스튬을 직접 제작한 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NBC 샌디에고 등 외신은 팔을 잃은 한 여성이 신데렐라로 분장하면서 뜻밖의 요소를 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고 출신의 맨디 퍼슬리는 신데렐라의 상징물인 유리구두 대신 '유리 의수'를 특수 제작했다.

맨디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딸이 지난해 학교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배웠을 때, 나는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동화들이 그렇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나처럼 생긴 공주는 여전히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이번 코스프레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팔이 없었다는 맨디는 "친구로부터 '한 팔만 가지고 태어난 아이를 위해 사진을 공유해줄 수 있겠냐'는 요청을 받은 후, 그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금 사진들을 게시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맨디가 공개한 사진들은 페이스북에서 2만5천번 이상 공유되는 등 SNS를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받을 줄 몰랐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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