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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거스 고등학교 총격사건의 범행 시간은 16초에 불과했지만, 총성을 듣고 두려움에 떨던 학생들은 이 시간 동안 문자 메세지를 통해 평소에는 잘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하며 부모들의 심금을 울렸다.

ABC7에 따르면 한 여학생은 엄마에게 ‘엄마, 여기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랑해요. 그리고 저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드려요. 정말 많이 사랑해요. 엄마 아빠 모두 사랑해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한 여학생은 엄마에게 보낸 문자에서 ‘경찰 소리가 들려요. 너무 무서워요. 사랑해요, 엄마. 계속 이 말만 할래요’라고 적었다.

또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한 남학생은 부모에게 ‘저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총격이 있었어요’라고 짧은 문자를 보냈다. 학생들은 가족들에게 자신은 괜찮다, 안전하다는 문자 메세지를 보내고 사랑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친구들에게도 문자를 보내 괜찮은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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