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IT기업으로 꼽히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미국 내 좋은 직장 순위에서 올해 나란히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구글은 9년 만에, 페이스북은 5년 만에 처음으로 10위권 밑으로 떨어졌다.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구인, 구직 웹사이트 '글래스도어’가 발표한 '2020년 미국 내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순위에서 구글은 11위, 페이스북은 23위에 그쳤다.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1위로는 소프트웨어 기업 허브스팟이 꼽혔다. 2위는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 베인&컴퍼니가 차지했다. 3위는 전자거래, 계약서비스업체 도큐사인, 4위 햄버거 프렌차이즈 인엔아웃버거가 뒤를 이었다.

1위에 오른 허브스팟은 2006년 MIT공대 출신 2명이 인공지능을 도입해 개발한 인바운드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회사다.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5만650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21위로 올랐고, 애플은 71위에서 84위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