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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잠재적 스파이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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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중국 학생의 미국 명문대 입학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명문 대학 중 하나인 매사추세츠공대(MIT)는 사전입학 전형을 통해 매년 소수의 중국 학생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이에 합격한 중국 출신 유학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합격자 중 중국 국적을 지닌 학생이 있지만, 이들 5명은 모두 조기유학을 와서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다.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 올해 MIT의 사전입학 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한 명도 없다.
 
중국인 학생의 미국 명문대 합격률이 낮아지는 것은 중국 학생들이 공부에만 너무 매달린 나머지 미국 대학이 요구하는 리더십, 시민의식 등의 '소프트 스킬'을 키우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중국인 유학생을 잠재적인 스파이로 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시각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인 유학생이 스파이 행위를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최근 백악관이 모든 중국인 유학생의 미국 대학 입학을 금지하는 방안을 토론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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