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악관 FBI수사 관리 해선 안돼

 

 

FBI가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을 조사하게 된 가운데 '백악관의 수사 영향력'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이 재점화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백악관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백악관은 FBI 조사에 한도를 정했다"며 "수사는 오직 4명의 면담으로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러한 보도에 즉각 우려를 나타냈다.

 

클로부커 상원의원은 CNN에 "백악관이 FBI의 수사를 사소한 것까지 관리해선 안된다"고 반발했다.

 

또한 블루멘탈 상원의원도 "공화당은 투명한 수사를 거부하고 '절름발이 수사'를 만들고 있다"며 "무엇을 숨기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에 백악관은 영향력을 끼치려 한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믿을 만한 혐의에만 한정해 일주일 안에 수사를 끝낼 것"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