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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부터 상황 급변…공화당 대권주자 플로리다 주지사와도 한판승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디즈니의 진퇴양난 속, 성소수자 문제도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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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테마파크 ‘월트 디즈니 월드’는 연간 60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효자 기업이다. 디즈니가 고용한 직원만도 7만5000명에 달해 지역에서 막대한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디즈니와 플로리다주 정부는 50년 넘게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불과 1년 전부터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꿈의 나라’였던 디즈니월드는 좌파와 우파가 난타전을 벌이는 ‘정치 싸움’의 장으로 돌변했다. 디즈니와 플로리다 주정부는 맞소송전까지 불사하며 서로를 비판하고 나섰다. 디즈니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양측 진영 사이에 끼어 곤란을 겪는 기업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디즈니와 플로리다 주정부 갈등은 작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플로리다 주의회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성적 정체성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진보 진영에서 ‘게이라고 말하지 마’ 법안이라며 반발했지만 디즈니는 처음엔 법안에 대해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를 낼 생각이 없었다.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밥 체펙은 직원들에게 “기업 성명은 종종 선동을 위한 무기로 이용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회사의 무대응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3월 법안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회사가 사회 변화 주체여야 한다고 믿는 직원들과 ‘정치적 올바름’에 진절머리를 내던 보수 진영 사이에서 악수를 둔 것이다. 디즈니의 한 전직 임원은 파이낸셜타임스에 “그들은 결국 좌파와 우파 모두를 화나게 만들었다”고 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곧바로 디즈니를 ‘워크(woke·깨어있는)’ 기업이라고 비판하며 공격에 나섰다. 그는 디즈니에 세금 혜택과 개발권 등을 부여해왔던 디즈니 특별자치구 권한 박탈을 추진하고, 디즈니월드 주변에 교도소를 세우겠다며 위협했다. 디즈니가 이에 반발해 지난달 소송을 제기하자 이달 초 디샌티스 측도 디즈니를 맞고소했다.

디즈니가 성소수자 이슈를 옹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로버트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부임한 2005년 이후엔 관련 정책을 여럿 내놨다. 2007년 디즈니 테마파크 결혼식 상품을 동성 커플에게도 팔기 시작했다. 2009년엔 디즈니 역사상 첫 흑인 공주가 등장하는 ‘공주와 개구리’를 내놨고, 2018년엔 흑인 슈퍼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블랙팬서’가 개봉했다. 2021년엔 ‘신사 숙녀, 소년 소녀 여러분’이라는 인사말을 ‘모든 연령대의 꿈꾸는 여러분’이라는 표현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런 디즈니의 행보는 처음엔 별다른 잡음 없이 굴러갔다. 하지만 2016년 대선을 계기로 미국 사회에서 정치적 올바름(PC) 논쟁이 커지며 조금씩 삐걱대기 시작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PC에 반감에 가진 미국인이 예상외로 많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보수 진영에서 앞다퉈 이를 정치적 소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깨어있다’는 의미의 ‘워크’가 비하 의미로 사용됐다.

미국 사회의 분열이 깊어지면서 기업들은 고심에 빠졌다.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보수 진영 반발이 거세지고 있지만 젊은 층과 진보 진영을 겨냥한 다양성 마케팅을 포기하기도 어렵다. 재작년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Z세대(1997~2003년생)의 21%가 자신이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라고 답했다. X세대(4%)나 베이비붐 세대(3%)에 비해 훨씬 높은 응답률이다.

 

또 젊은 소비자일수록 기업이 다양성을 옹호하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입장을 내놓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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