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단체들 거센 반발에 한발 물러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의 6년 초과 연장 불허계획을 취소했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9일 “트럼프 행정부는 합법적인 H-1B 비자 소지자들이 미국을 떠나야 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앞서 연방국토안보부(DHS)는 H-1B 소지자가 영주권을 신청한 후 계류 상태에서 H-1B 비자 유효기간 6년이 만료됐을 경우 1년 단위로 무제한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3년 기한으로 발급되는 H-1B 는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이 허용되고 있으나, 영주권 신청서가 계류 중이거나 취업이민청원서(I-140)이 승인된 경우, 1년씩 연장이 가능하다.
6년 기한이 넘는 경우에도 영주권문호에 걸려 영주권 발급이 늦어지거나, 뒤늦게 취업이민 절차를 시작한 H-1B 소지자들은 영주권을 받기 전까지 합법적인 취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