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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의 라 로마 산맥(La Loma Hills)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지역의 소방관 25명이 출동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방관들은 몇 시간 동안 화마와 싸웠고, 저녁 늦은 시간이 돼서야 산불이 완전히 꺼졌다.
종일 끼니도 거르면서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들은 근처 식당인 데니스(Denny’s)로 향해 주린 배를 채웠다. 그 후 식사를 마친 소방관들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누군가 소방관 25명의 밥값을 모두 지불했다는 것이다.
식당 종업원은 “어떤 여성이 와서 소방관들이 먹은 음식 전부를 계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총 405.22달러를 망설임 없이 지불했고, 추가로 100달러를 내며 디저트까지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밥값을 낸 여성은 이름조차 남기지 않고 식당에서 나갔고, 소방관들에게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실을 안 소방관들은 가슴 따뜻한 사연을 공개하며 “모든 소방관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봉사하겠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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