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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jpg

 

모두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 주 고교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19)의 폭력성에 대해 경찰이 지난 9년간 무려 18차례나 경고를 받았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경고는 대부분 브로워드 카운티 셰리프국에 전화로 전해진 것인데 그중 적어도 5번은 크루스가 총기를 다루려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6년 2월 크루스의 한 이웃이 크루스의 인스타그램 등을 보고 경찰에 “학교에서 총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제보했지만 묵살됐다.

크루스와 비슷한 또래인 친척 중 한 명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크루스가 가진 총기를 수거해 가라”고 요청한 적도 있다. 크루스의 어머니가 사망한 지난해 11월 직후였다.

앞서 연방수사국(FBI)도 크루스의 수상한 낌새를 두 차례 제보받고도 묵살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2016년 2월에는 브로워드 카운티 경찰관이 크루스에 대한 정보를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학교 지원 경찰관인 스콧 피터슨에게 전달한 적도 있지만 역시 묵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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