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과학자들이 ‘돌연사 일으키는 유전자’ 발견 후 무죄 밝혀냈다

캐슬린 폴비그(오른쪽)이 지난 14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형사항소법원에서 20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고 친구 트레이시 채프먼과 포옹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자녀 네 명을 살해한 혐의로 ‘역사상 최악의 여성 연쇄살인범’으로 낙인찍힌 호주 여성이 20년간의 옥살이 끝에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억울함을 풀었다. 이 여성은 자녀들이 자연사했다고 주장했는데, 실제 숨진 두 딸에게서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되면서 판결이 뒤집힌 것이다.

CNN, BBC 등에 따르면 호주 항소법원은 네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캐슬린 폴비그(56)에 대해 아이들이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유죄 판결을 파기했다. 폴비그는 1989년부터 10여년 동안 자신의 네 자녀 중 3명을 살해하고 1명을 과실치사로 사망하게 한 혐의로 2003년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다.

1989년 첫아들 케일럽에 이어 1991년 패트릭, 1993년 사라, 1999년 로라가 각각 사망했다. 처음엔 아이들이 영아돌연사 증후군으로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법의학 병리학자가 로라의 사망 원인을 ‘미확인’이라고 판단하면서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폴비그는 자녀들이 자연사했다고 말했지만, 검찰은 그가 아이들을 질식시켜 죽게 했다고 주장했다.

폴비그가 이들을 살해했다는 물리적인 증거는 제출되지 않았지만,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그의 일기장이 재판에서 결정적 증거로 채택됐다. 당시 배심원단은 자녀 4명이 모두 자연사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숨진 두 딸에게서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하면서 이 사건은 반전을 맞았다. 카롤라 비누에사 호주국립대 교수는 2019년 연구에서 폴비그가 ‘CALM2 G114R’이라는 희귀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사라와 로라 두 딸 역시 이 유전자를 물려받았음을 밝혀냈다. 비누에사 교수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돌연변이가 심장마비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존 샤인 호주학술원장과 노벨상 수상자 2명을 비롯한 90여명의 과학자, 과학 동호인들은 주지사에게 ‘폴비그의 자녀들이 모두 자연사했을지 모른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주정부는 은퇴한 톰 배서스트 전 판사에게 재조사를 맡겼고, 그는 재판에 제출된 모든 증거를 재조사한 결과 유죄 평결이 잘못일 수 있다고 결론냈다. 폴비그는 20년간 감옥 생활 끝에 지난 6월 사면돼 석방됐다. 그는 항소법원에 재심을 청구해 결국 유죄 취소 판결을 받았다.

 

폴비그의 법률대리인은 실질적 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린디 체임벌린’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 체임벌린은 1980년 생후 9주 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새로운 증거가 밝혀지면서 유죄 판결이 폐기됐다. 그는 감옥에서 4년을 보내 1992년에 연방정부로부터 130만 달러를 받았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LA체육회, 내년 미주체전 LA반납

    “경기장 섭외 어렵다”…그럼 왜 하겠다고 했나? 내년도 미주체전의 개최지로 선정됐던 LA가 LA 개최권을 반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미대한체육회는 2025년 미주체전 개최지 선정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추후 회장단이 결정해 ...
    Date2024.02.02 Views721
    Read More
  2. “세계서 가장 우울한 한국, 유교와 자본주의 단점만…희망은”

    美작가 “한국, 세계에서 가장 우울하지만 가장 특별한 회복력 있어” 베스트셀러 작가 마크 맨슨이 한국의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유튜브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플루언서 마크 맨슨이 한국 사회의 ‘우...
    Date2024.02.02 Views752
    Read More
  3. 미국 10대 절반은 보수성향… 1995년~2012년 출생 Z 세대는 공화당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세대별 정치성향을 비교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Z세대의 절반 이상이 ‘미국의 가장 큰 문제는 나이든 미국인들(특히 베이비부머)이 권력을 포기해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대답한 것이었다. 80대 대통...
    Date2024.02.02 Views752
    Read More
  4. 美온라인 아동 성학대물 신고 3천6백만건

    사상 최고 수준…온라인 아동 유인 범죄 신고는 3배 급증 美연방상원 청문회에 페이스북 등 CEO 줄줄이 출석 예정 미국에서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 신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상의 아동 성학대...
    Date2024.02.02 Views688
    Read More
  5. NJ 재산세 환급 액수21억불⋯사상 최대

    뉴저지주정부가 지난해 총 21억달러 이상의 재산세를 환급해 주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총 180만 명의 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에게 역대 최대규모인 약 21억 달러의 앵커 프로그램 환급금이 지급됐다. 프로그램 첫해였던 2022년에는 수혜자가...
    Date2024.02.02 Views709
    Read More
  6. NJ 주지사 선거에 민주,공화 후보 난립

    내년에 열리는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 집권당인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후보가 공식 출마를 발표했다. 공화당 소속 존 브램닉 뉴저지주상원의원은 내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브램닉은 2003년부터 주하원의원으로 있다가 2022년부터 주상원...
    Date2024.02.02 Views848
    Read More
  7. 美연방상원 앤디 김 후보, 여론조사 선두

    2위 뉴저지 주지사 부인, 김 의원과 격차, 크게 줄여 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민주당내에서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
    Date2024.02.02 Views1078
    Read More
  8. 美 '조용한 퇴사' 증가…생산성 손실만 2조달러

    "업무에 최소한 노력만" 50% 늘어…16%는 "적극 기피" 미국에서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실제 일을 그만두진 않지만, 맡은 업무를 최소한으로 처리하는 행위) 증가에 따른 생산성 손실이 1조9천억달러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
    Date2024.02.02 Views703
    Read More
  9. 트럼프, 양자·다자 대결서 바이든에 6% 앞서"

    로이터·입소스 조사…양자 대결 바이든 34%, 트럼프 40% 올해 11월 미국 대선이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치러질 것이 유력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및 다자 가상대결에서 각각 6% 포인...
    Date2024.01.26 Views1004
    Read More
  10. LA 타임스 대량 감원, 한인 담당기자도 해고

    미 서부 최대 신문사인 LA타임스가 경영난을 이유로 편집국 직원들에 대해 대량 감원조치를 들고 나왔다. 이로 인해 LA타임스에서 유일하게 한인타운 및 한인사회 담당 기자로 활약해 온 한인 기자도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LA타임스는 지난 2018년 중국계 ...
    Date2024.01.26 Views1012
    Read More
  11. 미국에도 화상 면접에 몰래 끼어드는 헬리콥터 부모들 증가

    미국 취업 시장의 새로운 풍경…Z세대, 눈맞춤 못 하고, 터무니 없는 보상 요구도 “(속삭이며) 면접관한테는 이렇게 답해야지. 채용 조건도 물어봐.” 미국 인디애나의 취업 컨설턴트 샤나 레이크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헬리콥터 부...
    Date2024.01.26 Views1383
    Read More
  12. “경제적 능력 고려한 후 입학생 선발”

    집단소송 당한 미국 명문대, 1억불 합의금 지급 미국의 명문대들이 입학 사정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경제적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액의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뉴욕타임스는 예일과 컬럼비아, 브라운, 듀크, 에모리대 등 ...
    Date2024.01.26 Views831
    Read More
  13. 美 대선 앞두고 낙태권으로 보수, 진보간 대결양상 심화

    미국의 11월 대선에서 낙태 문제가 최대 정책 이슈의 하나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낙태권 보장, 낙태 금지 확대를 주장하면서 서로 세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연방 차원의 낙태권 보장을 명문화했던 '로 대 ...
    Date2024.01.19 Views1108
    Read More
  14. 정보만 줘도 포상금 5백만달러…미국이 눈에 불을 켜고 찾는 이 사람

    포상금으로 최대 500만달러가 걸린 '멕시코 마약왕' 헤수스 곤살레스 페뉴엘라스(54). /DEA 미국 정부가 멕시코의 거물급 마약사범 체포를 위해 포상금 5백만달러를 내걸었다. 이 마약사범은 마리화나, 헤로인, 코카인 등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
    Date2024.01.19 Views710
    Read More
  15. 뉴욕 등은 교내 AI 금지하는데…美애리조나大 "챗GPT 전면 활용"

    오픈AI와 계약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고등교육에 최초 도입 교육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력하는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이 됐다고 밝혔다. ...
    Date2024.01.19 Views794
    Read More
  16. 美기독영화, 작년 최고 수익 영화 상위 10위…6개월간 1억 8천만불 매출

    자유의 소리(Sound of Freedon), 3,855개 극장서 개봉…남미의 성매매 어린이 구출작전 영화 ‘자유의 소리’의 한 장면. 사진: 엔젤스튜디오 미국의 신앙 기반 영화인 '자유의 소리'(Sound of Freedom)가 지난해 최고 수익 영화 상위...
    Date2024.01.19 Views1478
    Read More
  17. 뉴욕주 스쿨버스 면허시험 기준 낮췄다…운전기사 부족 때문

    뉴욕주정부가 스쿨버스 운전기사 부족현상으로 인해 운전면허 시험의 기준을 낮췄다. 뉴욕주는 코로나19 이후 스쿨버스 운전기사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뉴욕주는 스쿨버스 상업용 운전면허(CDL) 시험 때 스쿨버스의 엔진, 호스, 벨트 등 15개 엔진룸 점검분...
    Date2024.01.19 Views791
    Read More
  18. 美 시카고 부촌, 맥도날드 입점 거절...“동네 분위기 해친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부유층 거주지 주민자치회가 미국에 흔하디 흔한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입점 제안을 논란 끝에 거부했다. 시카고 북부 교외도시 윌멧의 운영위원회는 전날, 거대 기업 맥도날드가 간선도로 교차지점의 빈 ...
    Date2024.01.12 Views1534
    Read More
  19. 히스패닉·젊은층, 바이든에 등 돌린다

    35세 미만 젊은 층에도 트럼프가 앞서기 시작 고물가, 이스라엘 등 외교 정책 불만 누적 분석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젊은 층과 히스패닉 유권자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lsquo...
    Date2024.01.12 Views1211
    Read More
  20. 뉴저지주 로빈스빌에 미식축구장 4배 규모 힌두사원 화제

    인구 3천명의 뉴저지주 로빈스빌 마을에 미국 최대규모의 힌두 사원이 있다. ‘북미 BAPS 스와미나라얀 악샤르담’이란 이름을 가진 이 사원은 힌두교 종파의 하나인 BAPS가 2011년 사원을 짓기 시작해 약 12년 만인 지난해 말 완공했다. 워싱턴포...
    Date2024.01.12 Views10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7 Next
/ 207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