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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불 만기…코로나 탓 자산가치 하락, 사업 부진

 

탈세 관련 검찰수사까지…수십년 만에 최악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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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그룹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트럼프 그룹이 진 4억 달러가 넘는 빚의 상환 만기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19) 여파로 사업이 부진한데다가 사업의 해외 확장도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탈세 등 혐의를 겨냥한 사법당국의 조사도 그의 가족사업을 옥죄어오고 있다.

 
트럼프 그룹이 고층 건물, 골프장 등 부동산 개발사업에 나서며 현재까지 진 빚은 4억 달러가 넘으며, 채무 상환일

이 향후 몇 년 안에 한꺼번에 도래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룹 소유 건물들이 몰려 있는 뉴욕 맨해튼이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이들 자산의 가치가 떨

어졌다. 골프리조트와 호텔사업도 여행감소와 경기 침체로 부진한 상황이다.

 
다수 대출기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거래하길 주저하고 있어 추가 대출길도 막혀 있다. 트럼프 그룹이 몸집을 줄이

려고 현재 워싱턴 소재 호텔과 뉴욕, 샌프란시스코 소재 고층건물 등 일부 자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법 당국의 범죄혐의 조사는 그룹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현재 맨해튼 검찰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 기록 위조 및 탈세 수사를 진행 중이다. 뉴욕주 검찰 역시 트럼프재단

비리 및 트럼프 대통령이 대출을 쉽게 받기 위해 자산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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