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배 KKR 사장, 야후 창업자 제리 양 등 아시아계 기업인

 

 

아시아계 미국인 증오방지법이 최근 미 의회를 통과한 데 이어 민간 분야에서도 아시아계 미국인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이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계 기업인들이 주축이 돼 이달 초 출범한 ‘아시아계 미국인 재단’(TAAF)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11억 달러의 기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TAAF는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한달 전 출범해 관심을 모았다.
기부금을 낸 주요 아시아계 기업인 중에는 대형 사모펀드 KKR의 한인 조셉 배 사장, 야후 공동창업자 제리 양 등이 포함됐다.
TAAF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마존,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페덱스, 골드만삭스, 구글, JP모건, 버라이즌, 월마트 등 여러 기업도 재단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TAAF는 증오범죄 사건을 추적하기 위한 공통의 자료 기준을 수립하고,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의 역사를 미국 역사의 한 부분으로 가르치는 초·중등 및 대학 커리큘럼을 신설하는 등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에 앞장서는 단체와 개인을 지원하는 데 모금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