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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엄마, '미국방문 비자' 미대사관이 두번이나 거부

 

백혈병.jpg

 

미 해군인 아들의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도 비자를 거부당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22세의 베트남인 응옥 쯔엉은 지난 4년간 미 해군에 근무한 뒤 지난해 10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군대를 떠났다. 진단을 받고 얼마 되지 않아 생을 마감했다.
남편과 이혼한 뒤 베트남에 머물고 있던 쯔엉의 어머니는 이 소식을 듣고 미국 입국을 위해 비자를 신청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비자 신청을 두 번이나 거절당했다.
이혼 뒤 미국에서 살고 있었던 쯔엉의 아버지 흥 쯔엉은 미국 CBS에 “이 상황이 너무 화가 난다. 아이 엄마가 왜 비자를 거절당한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들이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지 말고,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봐라”하는 말을 좋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내 아들은 이미 나라를 위해 4년이나 일했는데, 이 나라는 아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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