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8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010432.jpg

 

노숙자 쉼터에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던 식당 종업원에게 선물 같은 팁이 주어졌다. 미시간 주의 한 식당에서 일하던 미혼모가 손님으로부터 2020달러의 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시간 주 앨피나시의 한 식당에서 손님 두 명이 23달러짜리 점심 식사를 주문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던 이들은 종업원 앞으로 2020달러의 팁을 남겼다. 계산서에는 ‘해피 뉴 이어, 2020 팁 챌린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손님이 서명한 2020달러짜리 수표를 받아든 종업원 다니엘 프란조니(31)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녀는 “매니저에게 이게 진짜냐, 받아도 괜찮은 거냐 물었다.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겠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프란조니에게 2019년은 매우 힘든 한 해였다.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인 그녀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2년 전부터 새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다 1년 전 지금 사는 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옷가지 외에 다른 살림은 하나도 없이 빈털터리로 앨피나시로 흘러든 그녀가 갈 수 있는 곳은 노숙자 쉼터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언젠가 세 아이와 함께 살날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프란조니는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나는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노력 덕분일까. 세밑에 찾아온 2020달러의 행운에 더해 2019년 마지막 날에는 새집으로 이사하는 경사까지 겹쳤다. 프란조니는 “이제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오려 한다. 새로운 삶의 기회가 찾아왔다. 나와 내 아이들에게 미래가 생겼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손님들이 남기고 간 팁으로 그녀는 일단 운전면허를 딸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내년에는 모든 아이를 만날 수 있고 딸에게는 운전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남은 돈은 저축할 생각이다.
프란조니는 “사실 팁을 받은 날 새벽 이웃집에 불이 나 불안에 떨고 있었는데 축복이나 다름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손님에게 감사를 전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새해를 앞두고 내 삶의 궤적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02 LA 가주마켓, 2천만불 파산보호 신청 file 2020.01.14 7599
2601 뉴저지 출신 '흑인 주자' 코리 부커 상원의원, 민주당 대선 포기 file 2020.01.14 6199
2600 최근 중산층과 서민들이 캘리포니아주를 떠나고 있다 file 2020.01.14 6950
2599 아시안계 4명 중 1명 "빈곤문제 고통"…캘리포니아 이민자들 조사 file 2020.01.14 5827
2598 아메리칸 드림 성취에 얼마 벌어야? file 2020.01.14 6055
2597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민주당 경선서 다른 후보가 이겨도 10억불 후원" file 2020.01.14 6890
2596 뉴욕주 차량국, 신청자 급증하자... file 2020.01.14 6010
2595 빌 게이츠도 군침 흘린 임파서블 버거…맛, 냄새 똑같아 file 2020.01.11 6011
2594 IKEA, 서랍장에 깔려 숨진 아이 유족에 4600만불 배상 file 2020.01.11 7018
2593 전시장에 로봇들 대거 등장…물건싣는 로봇, 가정용 로봇 등 file 2020.01.11 6153
2592 숙박공유업체들, 추가 수수료 꼼수 file 2020.01.11 7261
2591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실종된 한인 변사체로 발견…타살 의혹 file 2020.01.11 8217
2590 브라질 법원, 넷플릭스에 '게이 예수' 방영중단 명령 file 2020.01.11 6636
2589 "이란군, 러시아제 미사일 두 방으로 우크라이나 항공기 격추" 2020.01.11 6293
2588 미국 소셜시큐리티 연금제도, 금년 1월로 80주년 맞아 file 2020.01.11 5390
2587 뉴욕시 1만4천개 주차미터기, 카드 결제시스템 복구돼 file 2020.01.11 6640
2586 "태권도, 올바른 인격 형성 도움" file 2020.01.07 6719
2585 주한미군, 이미 '킬러 드론' 보유…북한 지휘부 1m 오차 내서 타격 가능 file 2020.01.07 7714
2584 美에 '가혹한 보복' 선언한 이란 군사력? file 2020.01.07 6137
2583 미국시장에서 경험한 공유경제 시작됐다… '모션 카셰어링' file 2020.01.07 7448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208 Next
/ 20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