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0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010432.jpg

 

노숙자 쉼터에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던 식당 종업원에게 선물 같은 팁이 주어졌다. 미시간 주의 한 식당에서 일하던 미혼모가 손님으로부터 2020달러의 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시간 주 앨피나시의 한 식당에서 손님 두 명이 23달러짜리 점심 식사를 주문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던 이들은 종업원 앞으로 2020달러의 팁을 남겼다. 계산서에는 ‘해피 뉴 이어, 2020 팁 챌린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손님이 서명한 2020달러짜리 수표를 받아든 종업원 다니엘 프란조니(31)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녀는 “매니저에게 이게 진짜냐, 받아도 괜찮은 거냐 물었다.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겠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프란조니에게 2019년은 매우 힘든 한 해였다.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인 그녀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2년 전부터 새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다 1년 전 지금 사는 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옷가지 외에 다른 살림은 하나도 없이 빈털터리로 앨피나시로 흘러든 그녀가 갈 수 있는 곳은 노숙자 쉼터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언젠가 세 아이와 함께 살날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프란조니는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나는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노력 덕분일까. 세밑에 찾아온 2020달러의 행운에 더해 2019년 마지막 날에는 새집으로 이사하는 경사까지 겹쳤다. 프란조니는 “이제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오려 한다. 새로운 삶의 기회가 찾아왔다. 나와 내 아이들에게 미래가 생겼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손님들이 남기고 간 팁으로 그녀는 일단 운전면허를 딸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내년에는 모든 아이를 만날 수 있고 딸에게는 운전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남은 돈은 저축할 생각이다.
프란조니는 “사실 팁을 받은 날 새벽 이웃집에 불이 나 불안에 떨고 있었는데 축복이나 다름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손님에게 감사를 전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새해를 앞두고 내 삶의 궤적을 바꾸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15 이민개혁법안, 연방하원서 부결 file 2018.07.02 7470
2614 1억불 기부한 재단, 시카고대 소송 file 2018.03.13 7470
2613 실수로 미사일 경보… '하와이주 38분 공포' 반성의 목소리 file 2018.01.17 7469
2612 드리머 보호법안 연말 중 판가름 file 2017.10.24 7467
2611 외국인 모병제(MAVNI) 대기자 계약취소 잇달아 file 2017.09.19 7467
2610 93건 미국 연쇄살인범, 자백 확인 중 50여건은 '진짜'…충격 file 2019.10.12 7466
2609 불법월경 소년 사살한 국경수비대원 무죄 file 2018.11.24 7466
2608 뉴욕경찰 2명, 수갑찬 10대 여성 성폭행 file 2017.11.05 7466
2607 잇단 법원, 사무실 내에서 총격 사고 file 2018.09.22 7464
2606 FBI, 트럼프 변호사 압수수색 후… file 2018.04.15 7464
2605 뉴욕주 '난방비 지원' 13일부터 접수 file 2018.11.13 7463
2604 "카지노 재벌이 성폭행, 아이 낳아" file 2018.03.06 7463
2603 이민당국, 캐러밴 기자, 변호사 명단 블랙리스트 의혹 file 2019.03.12 7461
2602 단순직 취업비자(H-2B) 단속확대 ' file 2018.10.14 7459
2601 美 백인인구, 사상 첫 감소세 file 2018.06.23 7458
2600 변호사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더 잘 번다 file 2021.10.08 7457
2599 미 대선 후보들 "대학생 학자금 빚 탕감" 공약 경쟁 file 2020.03.02 7457
2598 이민자 영주권 문턱 또 높아졌다 file 2018.09.25 7457
2597 미국교회 75%, PPP(급여보호 프로그램) 지원받았다 file 2020.09.14 7454
2596 아내가 말다툼하던 남편 총격 살해 file 2018.09.16 7454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208 Next
/ 20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