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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미삼아서…철없는 행동 잘못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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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버지의 음료에 재미삼아 소 신경안정제를 넣은 10대 소년이 법정에 서게 됐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의 타일러 말론(17)은 음료에 이물질을 투입해 양아버지의 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말론의 양아버지는 지친 안색과 어눌한 말투 등의 이상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같은 일이 반복되자 평소 마시던 에너지음료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양아버지는 말론이 모든 일을 꾸몄다고 의심했고, 음료에 이물질을 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도 발견했다. 말론의 어머니는 헛간에 둔 소 진정제 한 상자가 사라졌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그가 마시던 에너지음료에서는 소 진정제가 검출됐고, 주사기에서도 같은 물질이 나왔다.

 

말론은 "그냥 재미삼아 저지른 일이다. 의붓아버지를 해칠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자신의 범죄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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