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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으로 소형 주택 선호하는 경향 강해…5년만에 주택 넓이 10% 줄어들어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은 오랫동안 집도 커다랗게 지었다. 하지만 요즘은 집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소형 주택이나 작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집이 좁아지면 희생시켜야 하는 공간이 나올 수밖에 없다. 별도의 다이닝룸을 설계하지 않거나, 욕실이나 욕조 숫자를 줄이는 게 요즘 유행이다. 작아진 집은 가구 시장에도 변화를 부른다.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 지역에 70만달러에 올라온 주택 매물. 거실과 다이닝룸, 주방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 /리버블

애틀랜타 지역에 올라온 주택 매물. 거실과 다이닝룸, 주방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 /리버블

미국 집의 넓이는 두드러지게 작아지고 있다. 주택 중개 플랫폼 리버블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착공한 신축 주택 평균 면적은 224㎡(약 68평). 5년 전인 2018년보다 10%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신축 주택의 넓이가 많이 줄어든 곳은 워싱턴주 시애틀(-18%),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이상 각 -14%) 등이다. 미국 평균치보다 집이 더 많이 좁아진 지역들인데, 근년에 인구 유입이 늘어 부동산 시장이 달아올랐던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

집값도 오르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자재값도 뛰다 보니 건설업체와 주택 수요자 모두 예전 같은 큰 집을 원하지 않는다. 부동산 중개 사이트 질로우에 따르면, 전년과 비교해 2022년 미국 전역에서 침실 3개 미만의 주택 착공은 9.5% 증가했지만, 침실 3개 이상인 집의 착공은 13.1% 감소했다. 물가 상승이 본격화한 지난해 새집 짓기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침실이 둘 이하인 작은 집을 짓는 건 오히려 늘어났다는 뜻이다.

앤디애나폴리스의 주택 전문 건설사인 에스트리지 홈스는 다이닝룸을 없애는 식으로 집 면적을 28~46㎡ 줄이는 대신 가격을 5만~7만5000달러 낮춘 집을 짓고 있다. 이 업체 최고경영자 클린트 미첼은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이나 자녀가 독립한 부부가 작은 집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내 집 마련은 다이닝룸을 포기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꿈일 수 있다”며 “높은 대출 금리 때문에 비용 부담이 커진 미국인들이 더 작은 주택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전처럼 넓은 집에서 살기 어려워지면서 미국인들도 이제는 ‘공간상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했다. 밥 먹을 때 외에는 버리는 공간인 다이닝룸을 재택근무 사무실로 개조하거나, 욕실 숫자를 줄이는 식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또는 아예 욕조를 없애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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