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이원극씨와 공모, 한국인 취업이민 희망자 125명에 1인당 수만불씩 받아

 

 

 

대규모 이민사기 혐의로 지난달 연방 검찰에 기소된 한인 공인회계사가 유죄를 인정했다.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 바의 한인회계사 김영신(59)씨는 취업 영주권 취득을 원하는 한국인들에게 3만 달러에서 7만 달러까지 받고 허위 서류 등을 만들어 취업 영주권을 받게 해준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돠었는데, 이번 LA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회계사는 이날 법정에서 취업이민 사기 혐의 등 검찰의 기소 내용을 대부분 시인하고 유죄를 인정했다고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한국에서 ‘이 로펌’을 운영하던 변호사 이원극(49)씨와 공모해 지난 8년간 미국 취업이민 희망자 125명에게 불법으로 취업 영주권을 받게 해준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이 내년 2월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