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도 알아챌 수 없도록 만들어져

 

 

유명 서버 제조사의 서버용 메인보드에서 중국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칩이 발견돼 화제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보 당국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명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의 서버용 메인보드에서 설계에 없는 해킹용 마이크로칩이 발견됐으며, 여기에 중국 정부가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마이크로칩은 관리자만이 접근할 수 있는 베이스보드 관리 컨트롤러에 직접 연결되어 시스템상에 전혀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서 해당 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해킹용 칩은 전문가들도 쉽게 알아챌 수 없도록 일반적인 마이크로칩의 형태가 아닌, 단순한 신호 필터링 칩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져 정교하게 숨겨져 있었다. 또한, 정보 당국 관계자들은 아마존 외에도 애플 역시 슈퍼마이크로 제품이 사용된 서버에서 이상한 문제를 발견했으며, 이번 문제 파악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