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전세계 데이터의 99% 맡는 세계 통신 대동맥…미국 주도하에 중국 배제 움직임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데이터 통신망에서 중국이 점차 배제되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해저 통신 케이블(해저케이블) 중 상당수는 과거 중국을 도착 지점으로 삼았지만 이제 중국을 피해 싱가포르·필리핀·일본·괌 등으로 행선지를 바꾸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을 인터넷 세상에서 고립시키려는 미국과 우방의 ‘물밑’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닛케이 신문은 “한때 중국은 국제통신의 ‘대동맥’인 해저케이블이 모이는 집적지였지만 앞으로 신설 예정인 해저케이블은 거의 대부분 중국을 거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변화의 배경엔 미·중 사이에 벌어지는 ‘해저 냉전’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저케이블은 지역과 상관없이 이용자가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기반 시설이다. 예를 들어 서울 사람이 미국 웹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대부분 데이터가 해저케이블을 통해 오고 간다. 현재 세계에는 총길이 140만㎞에 달하는 해저케이블이 깔려 세계 인터넷 통신량의 99.4%를 책임지고 있다.
닛케이는 “2025년 이후에 미국 등과 아시아 간 신설될 예정인 1000㎞ 이상의 장거리 해저케이블 가운데 홍콩을 포함한 중국과 연결되는 건 3회선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한때 중국이 인터넷 시장의 새 강자로 떠오른다는 기대감에 해저케이블 건설이 몰린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미·중 갈등 악화로 상황이 급변했다.
기존의 설치분을 포함해도 미주 대륙과 이어지는 중국의 해저케이블은 적은 편이다.
10여 년 전만 해도 전 세계 해저케이블은 앞다퉈 중국으로 몰려들 분위기였다. 그러나2020년 반중 기조를 내세운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클린 인터넷 계획’을 발표하면서 분위기는 반전했다. 이 계획은 통신 기반 시설 설치 시 중국 기업의 참여를 배제한다는 방침을 담았다. 구글 등은 요청대로 홍콩을 배제하고 대만·필리핀으로 해저케이블을 연결했다. 이후 중국 본토와 홍콩은 해저케이블 설치 경로에서 배제되기 시작했다. 세계은행이 추진한 남태평양 도서지역 간 해저케이블도 지분이 많은 미국의 입김 탓에 중국과 연결하지 않았다.
2021~2025년에 건설됐거나 건설 예정인 해저케이블 46만㎞ 가운데 중국 기업의 비율은 8%로 대폭 감소해 미국(31%)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미 하원은 아울러 지난해 3월 자국 해저케이블 기술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해저케이블 통제 법안’까지 통과시키며 반중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한편으론 해저케이블 신설을 동맹 강화의 상징처럼 활용 중이다. 구글은 지난달 총 10억달러를 투입해 하와이-괌-일본을 잇는 해저케이블 회선 둘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