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기 의혹’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10달러대까지 떨어

졌던 주가는 다시 20달러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전날보다 17.72%나 오른 24.11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14.54%나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달 29일 17.88달러까지 떨어졌던 니콜라 주가는 이틀 만에 34.8% 상승했다. 니콜라는 지난달부터 각종 ‘사기

의혹’에 휩싸이며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는 사기 논란 이후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내려오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니콜라 주가가 하루에만 25.82% 떨어졌다.

 

니콜라 주가가 급등한 요인은 지난달 30일 경영진이 구체적인 생산계획을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크 러셀 CE

O는 “올해 말까지 독일 울름 공장에서 트럭 시제품을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연말까지 에너지 협력사 1곳과 제휴해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는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니콜라 주가가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 6월 상장 이후 기록한 최고가(79.73달러)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69.7%나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