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교인 2천명, 19년전 MBC방송국 난입

posted Apr 17,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이재록목사 '성추문 보도' MBC PD수첩 송출 중단시켜

법원, 교회측의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이재록 출국금지 

 

Screen Shot 2018-04-17 at 4.16.13 PM.png

신도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당회장 목사를 경찰이 출국 금지하고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록 목사와 13만명에 이르는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과거 행적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1999년 5월 11일. MBC 탐사 보도 프로그램 ‘PD 수첩’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이재록 목사와 만민중앙교회 문제를 다룬 ‘이단 파문! 이재록 목사! 목자님! 우리 목자님!’ 편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밤 10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앞에 진을 치다 사옥 안으로 난입한 신도들에 의해 방송이 5분 만에 중단되고 말았다.

이날 MBC 본사에 모여든 만민중앙교회 신도의 수는 약 2000여명. 이 가운데 200명 정도가 밤 11시경 MBC 사옥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이후 일부 신도들이 주조정실 철제문을 부수고 코드를 뽑는 등의 행위로 방송 송출을 중단시켰다. 방송 송출 중단 이후 제작진이 급하게 얼룩말이 등장하는 초원을 찍은 영상을 내보내면서 이 난입 사건은 ‘MBC 동물의 왕국 사건’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피디수첩은 다음날인 5월12일 급하게 다시 편집을 해서 방송을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는 이재록 목사의 이단 파문을 비롯해 미국 원정 도박, 교회 건물 불법 건축, 신도 명의의 거액 대출, 헌금 강요 등을 고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결국 방송으로 나가지 못한 내용도 있었다. 이재록 목사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고발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연합뉴스>는 “MBC는 지난해 5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의 이단성 등을 폭로하는 내용의 ‘피디수첩’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만민중앙교회 쪽이 낸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이 목사의 성추문과 관련된 내용을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MBC가 보도하려던 내용과 최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성폭행 의혹 관련 고소인들의 피해 사실이 같은 혐의인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고소인들이 피해 시기로 특정한 때는 당시 피디수첩이 이재록 목사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한 취재를 하던 시기와 같은 1990년대 후반이다.

한편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은 여러 명의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이재록 목사를 출국금지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겨레> 보도를 보면, 이 목사를 고소한 신도들은 이 목사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15년까지 ‘신의 지시’를 들어 성관계를 요구했으며,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나를 배신한 사람은 모두 죽었다”며 협박했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만민중앙교회는 이번에도 발 빨리 대응했다. JTBC에서 최초 보도가 나간 뒤 교회 쪽은 JTBC의 추가 보도가 이재록 목사에게 피해를 입힌다며 서울서부지법에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JTBC의 보도를 막을 이유가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JTBC는 피해자들이 경찰에 이재록 목사의 성폭력이 일회성이 아니라 오랜 시간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일관되게 증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은 이재록 목사가 “나랑 더 하나 되고 싶지 않으냐. 그래서 천국 중에서 더 좋은 곳에 가야 되지 않겠느냐”,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사업이 안 좋을 수도 있다”는 등의 말로 신앙심과 가정의 경제적 형편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종합해보면, 피해자들은 짧게는 3년, 길게는 7~8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부터 길게는 반년까지의 빈도로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호소하고 있다. 물리력 없이 피해자를 정신적으로 길들여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게 하는 이런 종류의 성폭행은 ‘그루밍 성폭행’의 전형이다. 종교단체의 지도자와 신도의 관계는 이런 류의 범죄에 자주 노출된다.

Screen Shot 2018-04-17 at 4.16.19 PM.png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급성장한 한국의 부동산 앱, 부동산시장 공룡

    특히 점유율 62% '직방'과 '다방', 소비자·중개사들에 횡포 최근 한국의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선 부동산 앱 시장 1·2위 업체인 직방과 다방에 대한 원성이 높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무기로 광고비를 계속 올리면서 중개업소에 ...
    Date2018.04.17
    Read More
  2. No Image

    30~40대 서울거주자들, "집값 비싸 김포·양주까지 기웃"

    서울 집값과 전세금 강세가 이어지면서 주거비 부담을 느낀 30~40대들이 빠르게 서울을 떠나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2098만원, 평균 전세금은 3.3㎡당 1398만원인데,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068만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
    Date2018.04.17
    Read More
  3. 한국의 '고교휴학제' 추진…대입 준비 하는 '高 4' 늘까 우려

    교육부가 ‘고교휴학제’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고교휴학제는 학생들에게 약 1년간 꿈과 진로를 찾아볼 기간을 주겠다는 취지로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의 대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 ...
    Date2018.04.17
    Read More
  4. 학생수 줄어도 사교육비는 '껑충'

    한국의 교육비 증가 최대…월평균 27만원 한국의 학생 수는 줄었지만 1인당 사교육비가 늘면서 지난해 교육비 증가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국내 교육비 지출(명목)은 40조9372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증...
    Date2018.04.17
    Read More
  5. '땅콩 첫째', '뺑소니 둘째', '물벼락 셋째'…한진그룹 3세들

    잇따른 한진그룹 재벌 3세 '갑질' 논란…"태극마크' 빼라" 한 목소리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물벼락 갑질'이 도마에 오르면서 조 전무의 남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조현아 칼호텔네트웍스 사장의 과거 언행도 입길...
    Date2018.04.17
    Read More
  6. 박근혜 전 대통령, 항소 포기

    1심 '징역 24년'에 항소 포기서 제출 ‘국정농단’ 사태의 정점으로 지목돼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66)이 항소를 포기했다. 이로써 항소심 역시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측을 통...
    Date2018.04.17
    Read More
  7. No Image

    "사비 7억 들여 불우이웃 도왔는데"

    "기탁한 쌀 2000포대 특정 선거구에 집중 배포" 화순지역 불우이웃돕기 ‘쌀 횡령 의혹’ 사건과 관련, 광주지방경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50대 아파트 임대사업자가 신속한 수사를 요구하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J아파트 임대사업자 김...
    Date2018.04.17
    Read More
  8. 만민중앙교회 교인 2천명, 19년전 MBC방송국 난입

    이재록목사 '성추문 보도' MBC PD수첩 송출 중단시켜 법원, 교회측의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이재록 출국금지 신도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당회장 목사를 경찰이 출국 금지하고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록 목...
    Date2018.04.17
    Read More
  9. 물컵 던진 조현민 전무, "해외 휴가간다~"

    대한항공 오너 딸 추가폭로, 처벌 요구 이어져 경찰, "얼굴에 물뿌리면 형사처벌 가능…조사중" 광고대행사 팀장에게 물컵을 던진 것으로 알려진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35.사진)가 해외로 휴가를 떠난다고 온라인에 글을 게시했다. 비난여론이 거센 상황...
    Date2018.04.15
    Read More
  10. No Image

    "한국 주택시장, 잔치는 끝"…대출규제, 금리인상, 입주증가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거래절벽’이 시작된 가운데, 당분간 시장 위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입주물량 증가와 대출규제, 금리인상이란 ‘3중 악재’에 보유세 강화 등 정부...
    Date2018.04.15
    Read More
  11.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설 스튜디오 무산…미분양 사태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 남측 매립지에 개발 중이다. 면적이 1683만평으로 분당신도시 3배에 달한다. 2020년까지 주택 6만가구를 수용하는 수도권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2007년부터 개발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아파트만 일부 들...
    Date2018.04.15
    Read More
  12. 한국 청년실업자 50만명 시대

    "취업준비생 월평균 생활비 56만원" 사진: 머니투데이 제공 취업 정보 업체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9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의 한달 평균 생활비는 56만1000원이고, 이중 거의 절반인 25만원을 취업 준비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
    Date2018.04.15
    Read More
  13. '후배 성추행' 검사, 구속영장 또 기각

    성추행 피해자 여러명…아버지는 검찰간부 출신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검사 진모(41.사진)씨가 또 한번 구속을 면했다. 진씨는 검사 재직 중이던 2015년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후배검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자, 사표를 제출하고 검찰...
    Date2018.04.15
    Read More
  14. "이재록목사, 집단성행위 요구" 진술

    JTBC, "7명이 집단 성행위…일부 성병걸려" 보도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여러 명의 여성 신도를 불러 집단성행위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재록 목사의 성폭력이 오랜시간 상습적으로 이어졌으며 심지어 피해자 여...
    Date2018.04.15
    Read More
  15. 이재록목사, 성폭행 후 매번 돈봉투

    "성폭행 후 수백만원~수천만원 현금봉투 건내"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출국금지된 이재록 만민중앙교회 목사(사진)가 여신도를 성폭행을 한 뒤에는 현금봉투를 줬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JTBC는 이재록 목사가 젊은 여신도를 성폭행을 한 후에는 수백만...
    Date2018.04.15
    Read More
  16. 이재록 목사, 성폭행 혐의로 출국금지

    만민중앙교회…20여년간 여성신도들 성폭행 지속 서울 대형교회 담임목사가 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국의 주요언론들읜 서울지방경찰청의 발표를 인용, “5명의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의혹을 ...
    Date2018.04.15
    Read More
  17. No Image

    80대 치매노인의 성추행 결과는?

    버스에서 20대여성 두번째 성추행…집행유예 버스 안에서 젊은 여성의 다리와 중요 부위를 만진 80대 치매 노인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84세 오모 노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 노...
    Date2018.04.15
    Read More
  18. No Image

    서울의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두달간 21건…피해자 전원이 20대 여성 한국의 전화금융사기, 속칭 ‘보이스피싱’이라는 범죄가 계속 늘고 있다. 서울에서만 작년 한 해 약 7,80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금액이 940억원에 이른다. 이중 남대문 경찰서만 해도, 2018년 1...
    Date2018.04.15
    Read More
  19. 구속될까봐…의료진, 중환자실 기피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사태 계기…사태 심각 충북의 한 대형 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10여명은 최근 "다른 부서로 배치해 달라. 중환자실 근무를 순환 근무로 돌리지 않으면 전원 사표를 내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에서 중환자실 ...
    Date2018.04.15
    Read More
  20. "옆집이 출입문을 세게 닫았다고…"

    50대 남성, 이웃을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 부산 북부경찰서는 출입문을 세게 닫는다는 이유로 이웃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50세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저녁 7시쯤 부산 북구 자신의 아파트 옆집에 사는 49세 이웃이 흉기로 찔러 살해...
    Date2018.04.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68 Next
/ 6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