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부모님과 함께 하길”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 출신 가수 박보람(30)이 갑작스레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남양주시에 있는 한 지인의 주거지에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쓰러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생인 박보람은 16살 때인 2010년에 아버지가 지병으로 사망했다. 박보람은 당시 ‘슈퍼스타K 2′에 출연해 올해 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버지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런데 이후 박보람의 어머니도 간암에 걸려 오랜 시간 투병하다 2017년에 사망했다. 박보람은 23살에 부모를 모두 잃게 된 것이다.
박보람의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박보람이 하늘에서 부모님과 함께하길 바란다”며 추모했다.
박보람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발견 당시 박보람에게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나오지 않았다.
박보람은 2010년 Mnet TV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에 출연해 ‘최후 11인’에 들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박보람은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다, 최근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