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테크 조정 국면…초고가 희소 모델 중심 재편
코로나 이후 대체 투자자산 대접을 받던 중고 고가 시계 시세가 금값 하락과 함께 꺾이기 시작했다. 롤렉스 같은 고가 시계는 지난 몇년 동안 초저금리와 자산시장 호황 속에 되팔 때 웃돈이 붙는 ‘오픈런’ 상품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 시장을 떠받치던 금값이 미끄러지고, 고가 소비 심리마저 가라앉자 대표 모델 가격부터 내림세로 접어들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금값은 1월 28일 기준 온스당 5597달러 안팎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점을 찍은 지 꼭 한달 만인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뒤 낙폭이 커졌다.
이달 금은 온스당 4100달러 안팎에 거래되며 고점 대비 약 27% 내렸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금값이 3년 가까이 이어온 강세장을 마감하고 약세장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는 안전 자산이다. 전문가들은 연내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달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투자 자산으로 금이 가진 매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