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사이클로스포라증’ 확진자가 2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집단 발병의 원인으로 상추와 샐러드용 채소가 지목됐다. 사이클로스포라증은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해 감염되는 장 질환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미시간주에서 2640명이 사이클로스포라증에 감염되고 이 중 44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뉴욕주, 오하이오주,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켄터키주 등 다른 주에서 평년보다 감염 사례가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31개 주에서 최소 843명의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86명이 입원했다.
미시간주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상추나 샐러드용 채소가 이번 집단 발병의 잠재적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국은 포장된 상태의 샐러드 키트 대신 통째로 된 상추를 구입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상추의 바깥쪽 잎 두세 겹은 떼어내 버리고, 안쪽 잎은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산물을 기생충이 사멸하는 온도인 최소 화씨 158도(섭씨 70도) 이상으로 가열해 조리할 것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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